절대적 정의
절대적 정의
절대적 정의를 외치는 순간
우리 모두는 평등하게 다함께 죽어야 할 것이다.
소의 뿔이 삐뚤어졌다고 그 뿔을 바로잡겠다하다가
결국 소를 잃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고치는 자도 위험할 수가 있다.
벼룩이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워버리면 자기 집을 잃고 하늘보고 살아야 할 것이다.
저 하늘 밑에 인간은 그저 소나 벼룩이나 마찬가지이다. 더 잘하고 못하는 것 없이 정의와 상관없이 사는 존재이다.
그런 존재에게 하나 기준으로 잘하고 못함을 정하듯 법을 어겼니? 정의롭지 않다? 하면 다 하나의 생명도 남아나지 않고 극형에 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나 짐승이나 벌레도 저마다 게임의 규칙이 있고 존재할 법이 있는 것이다. 게임을 할 때 게임 규칙이 있어야 하고 지켜야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가 있다. 그 게임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함께 게임을 할 수가 없다. 저마다 생명체도 존재하게 하는 법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생명체가 함께 하는 법이 있다. 그 법을 깨면 함께 생명의 존재를 잊거나 잃게 될 것이다. 중요함을 모르고 죽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생명법이라고 하고 싶다.
근현대가 되면 절대 권위가 무너지고 상대적인 개념이 생겨 나면서 힘과 권력을 갖고 과학과 기술을 이용해서 부와 자본을 통해 더 거대한 권력을 갖게 하면서 자연법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특정한 권력 외에는 다른 권력은 인정되지 않고, 특정 인만 가능하고 그외는 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동물도 특정한 것만 특정한 것에 필요를 강조되고, 그외 필요는 가능성이 배제되고 마는 것이다. 특정 자원이 특정되게 한정되게 사용됨으로 특정한 필요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게 되어서, 독점을 하게 되고, 독점을 위해 자연법을 훼손되다가 자연법마저 파괴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실정이다.
결과는 자연히 무엇이 자연인지를 모르게 되고, 산과 강과 바다와 들은 그 구분이 모호하고, 이 환경 파괴는 동식물 뿐만 아니라, 산과 강과 바다와 들도 그 존재가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결국 인간도 절대적 정의에 벗어나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을 정의하게 되는 것이다.
곧 자연법을 잃는 것은 자기 자신과 남과 주변의 모든 것을 잃거나 죽게 해서 자신의 존재마저 위협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