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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우태닝 2016. 2. 3. 15:02

그냥저냥

 

씨발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어

이런 일 없다면 존나 재미없었을꺼야

 

지랄 맞으면 지랄 맞은대로

욕하면 욕 나오는대로

소리치고 싶으면 소리도 치는 거지

 

지랄떨지 않고 살 수도 있지만

때로는 지랄도 할 때가 있지

더러우면 더럽게도 되어보고

추하면 추한대로 살만한 이유도 있지

구차스럽게 살다가도 때론 진지한 맛도 있어

떠벌리고 헛소리도 나름 경건한 힘이 되기도 해

 

그래도 변치 않는 것은 사는게 신보다 고귀할 수 있다는거야!

내가 몰라주고 우리가 몰라주면 신도 뭘 먹고사는지 몰라도 굶어죽고 말 걸!

 

의미라는 것이 별 것인가? 지금 사는 것에 별짓 다하며 내 자신에 재미를 잃지 않으면 그냥저냥 살만한 인생이지! 아무리 잘 난 인생도 지금 나를 대신할만큼 잘난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