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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부위?

우태닝 2016. 6. 9. 08:50

나라의 중요 부위만 생각하는 나라

 

소수 특권이 정당하지 않으면 모두를 위해 다 품으려 하지 않는다. 국민 대다수를 소외시키고 소수자를 열외로 배제시키려 한다. 언제든 불만을 쏟아낼 도화선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탄합하고 막고 가려서 차단하지만 중요 부위 안밖에서 죽어썪은 시체의 고름이 터져나오듯 어느 틈에서도 새어 나온다. 그것마저 막으면 고름이 고여 모여서 피부를 팽창시켜 터져서라도 흘러나온다. 아니면 내부 기생하는 생명체에 의해 흘러나오거나 외부 침입한 마지막 분해자에 의해 흘러나와 그 몸은 사라지고 만다.

 

인간의 몸은 유기체라 한 곳이 아파도 모든 곳이 아프다. 나라도 그렇다. 어떤 한 사람의 가슴 아픈 희생은 남은 다른 사람을 더 가슴 아프게 그 고통을 남겨 살아남은 자마저 살아도 산 것이 아니게 만든다. 아무리 중요 장기가 있고 중요한 핵심 부위가 있다해도 그 나머지 아주 작은 부위가 망가져도 사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모른다. 한번 아퍼 본 사람이면 다 안다. 이렇게 아픈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 이를 모르고 부정하는 자들이 어찌 정상이라 볼 수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