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닝 2016. 7. 5. 00:32

삶이란

 

언제나 미숙하다

언제나 익숙하지만

그래도 참 낯설다

 

가깝지만 너무 멀고

쉽지만 너무 어렵고

손에 닿을 것 같아도

언제나 잡히지 않는 삶

 

놓아도 놓아도 더 놓아야 하고

비워도 비워도 더 비워야 하고

참아도 참아도 더 참아야 한다

 

더 놓은 것도 없고

더 비운 것도 없고

더 참은 것도 없어서

 

늘 하던 것도 늘 새롭게 안 된다

소중하면 더 되질 않는다

값진 것일수록 더욱 되지 않는다

 

내게 꼭 중요한 사람에게 더 안 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