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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인연
우태닝
2017. 9. 13. 09:34
아마도 나는 엉뚱한 사람을 고대하듯 바란 것 같다. 점점 멀어져가야 할 사람을 그리워 한 것이다. 아무리 살펴도 소통하기 힘든 사람과 소통하려 한 것이다. 다시 보게 되면 안쓰러워 어떡하나? 너무 다른 것을 보면서 서로 다른 길에서 또 보겠지요. 하지만 함께 해도 내 노력 외에 다른 길이 없어 후회함은 없다해도 안타까운 아픈 마음은 숨길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나의 길에 더 힘차게 걷는 것 밖에 해야 할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