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촛불 든 사람이 좋다
나는 촛불 든 사람이 좋다
막연한 긍정, 터무니 없는 좋은 말들, 좀 강하다고 하는 자의 앞에서만 웃는 얼굴들! 정말 이런 위장은 오히려 더 불안하게만 만든다. 사람은 좋고 싫고 떠나서 많고 다양한 내면을 품고산다. 때론 좋을 때도 있으나 싫을 때도 있는 것이다. 때론 독하게 모질게 대할 수도 있고, 위급할 때나 위태로우면 더한 경우도 있는 것이다. 죽고 죽이는 본성까지 억지로 감추면 오히려 더 무섭고 섬뜻한 것이 아니겠는가? 분명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팍팍해지고 인심도 없어지고 사나워지고 있고 잔혹범죄는 더 가증된 기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나라 주체와 기득권이 이 나라를 얼마나 잔혹하고 끔직한 정치와 사악한 정의를 내렸는지만 명확해졌다. 광장에 촛불든 사람들은 분노와 울분이 터져나오는 심정을 참다못해 나온 사람들이었다. 함성과 주장은 너무 강력하였기에 전국과 전세계까지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이다. 누구나 알고 누구가 예상했던 근거와 사실들이 분명해졌기에 오히려 당연히 반길 수 있는 사실이 된 것이다. 평화집회와 시위기간에 수구세력은 정권의 계엄령과 경찰 특공대 폭력을 정당화하려고 했었고, 국방부 기무대는 국민에게 총탄을 쏘면서 또 다시 군화발로 국민을 짓밟으려 계획까지 했었던 것도 들어났다. 국민의 분노는 경찰이 시위대와 간격을 더욱 벌였지만, 오히려 촛불시민은 경찰의 강력한 폭력을 예상하고 긴장했었다. 매번 촛불시민은 우리가 폭력을 하면 경찰은 더한 폭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말렸고 수구세력에 말려들지 않게 서로 평화 시위와 집회를 독려들 했었다. 간혹 폭력 시위를 조장하려는 사람도 있었으나 그저 작은 소리로 묻혀버리게 되었다. 촛불 시민 속에는 시민모습의 경찰들도 많이 있었고 기자들도 오히려 촛불시민 반대편들도 많았다. 오히려 폭력시위를 조장하려는 자들은 이런 자들이었을 것이라 강력한 추측을 하게도 했었다. 촛불든 사람들도 강추위와 긴 투쟁에도 큰 변화는 답보상태이기도 했었기에 폭력은 언제든 잠재되어 있었다. 오히려 함성과 구호는 더 커졌을 뿐이었다. 아마도 이런 평화 집회는 수구기득권 적폐들도 확인해 보고 싶어 함께 촛불시민들에 끼어서 촛불도 같이 들었을 것이다. 도저히 폭력이 발생조차 일어나지 않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주변에 수구적폐 집회에서 계엄령 구호가 들렸었고 싹 죽여야 한다는 적폐들 주장도 얼마나 떠돌아다녔지만 오히려 평화시위와 집회에 그런 허무한 주장들은 그냥 파묻히고 말았다. 촛불 든 시민들의 평화는 분명 폭력으로 적폐 세력을 강재로 끌어내리고 그 주동자와 앞잡이는 끌어내어 그동안 당한 분풀이를 해도 될 성싶었지만, 촛불 든 국민은 법적으로 집행되길 지금도 기대하고 있다. 폭력을 할 수 있음에도 폭력을 쓰지 않은 것이 정말 놀랍고 안심이 되었던 것이다. 오히려 맞을 짓을 했던 자들이 잔인하고 잔혹한 주장을 참 천박하게 외쳤었고, 이런 헛소리를 주변에 작은 폭력은 언제나 적폐들 구호와 함께 있었다. 스스로 천박한 세력이고 폭력 정치를 그대로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들은 지지하는 모습은 정말 가증스럽지 않았는가? 겉으로는 좋은 말 좋은 모습이었지만, 실제는 사악한 흑심으로 가득하지 않았던가? 지금도 이들은 국가와 국민의 다같은 이득보다는 오직 자기만 아니면 되고 오직 자기 이익에는 온갖 꼴볼견을 마다하지 않고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나는 이들이 이러고도 좋은 말 좋은 모습이 전혀 좋아보이지 않는다. 요즘은 잠시 쉬어 볼까 종교를 찾게 되는데, 거기서 과거 적폐를 지지했거나 이들과 함께 했던 뉴라이트 종교인을 보게 되는데 도저히 역겨워서 볼 수가 없었다. 또한 tv에서 적폐 정치인을 지지했던 방송인들이 무슨 광고를 하거나 스쳐가는 tv화면에게 보게 되면, 오히려 똥칠을 하늘 것이 저런 모습이 아닐지 의아하기만 하게한다. 숨겨진 본심이 들어났을 때는 다시 보고 싶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일상에서 불의에 분노하는 모습이 진심이 아닐까하며 촛불든 마음이 울어나온다. 혹 그게 실수거나 좀 과한 것이라도 사람이 그럴 수 있어하며 넘어갈 수는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잘못되어져가고 있고 불안이 엄습하고 있는데, 태평한 것처럼 소릅끼치게 무서운 것은 없는 법이다. 내가 분명 우리 주변의 사악함의 일반화 속에서도 촛불 든 사람들을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서로는 서로 손해를 입힐수도 있고 죽고 죽일 수도 있는 사이이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평화를 지켜 서로를 도우며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평화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