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한다는 것?
가장 흔한 말이다. 하지만 가장 흔치 않은 것을 흔한 것이 되어버렸다.
공부를 하면 밝아지는 것이 있다. 그 중에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밝아진다. 그래서 보고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말하고 행동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일치해 진다.
그런데 이게 흔치않게된 것이다.
오히려 공부하면?
감출고 숨기고 표현이 잘 못하고 에고만 강하게 되어 잘 포장되기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래서 땀흘리고 노동하는 사람이 진정한 공부를 하는 사람인 것을 느끼게 한다.
집에서 어머니 정서가 그러하고, 사회에서 머슴처럼 일하는 농민과 노동자가 그러하다.
서민층은 언제나 모든 것을 들어내고 노동하기에 진정으로 공부하는 사람으로 여길 수 밖에 없다.
수도자도 스님과 목사도 학자도 노동하지 않으면 공부하는 자라고 볼 수 없다.
공부가 제대로 하면 할수록 왕도 황제도 성인도 노동하지 않을 수 없다.
함께 노동한 왕이 성군이 되었고, 같이 노동한 장군이 역사에 남았다.
요즘 정치나 경영자나 군인도 학자도 진정한 노동을 하지 않고 누리기만 한다. 그래서 더욱 분리가 되어가는 것으로 알게 한다.
진정한 노동?
하늘과 땅을 잇고 인간이 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 것이다.
이는 자기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마음과 생각이 하나가 되어 말과 노래와 표정과 행동이 삶으로 들어나는 것이다.
이를 풍류라고 했다.
일하면서 일치시키는 그러한 것이 진정한 노동이다.
그래서 공부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