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로터리 혜화동 로터리 우태닝 굴레방 다리 밑에서 버스를 타고 혜화동 지하 연습실을 찾았다. 학창시절이 부끄러워서 혜화동 이쪽저쪽을 바라보면서 무심코 걷는 모습이 나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나의 모습을 들어내기가 부끄러워서 긴 고가 밑을 언제나 빙빙 도는 모습에 현실은 힘겹고 이상은 .. 카테고리 없음 2012.07.16
환절기 환절기 우태닝 변화의 계절에 내 안의 숨긴 비밀들 왜 이렇게도 부끄러웠을까? 내 안에 또 다른 나 나는 내 자신을 잡아먹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죽이는 살인자였다. 내 자신이 살기위해 남을 죽였다. 그런데 내가 죽어 가고 있는 것이다. 내 꿈과 이상을 위해서 난 현실을 죽였다. 거세된 .. 카테고리 없음 2012.07.16
꽃구경 가자, 꽃구경 가자! 꽃구경 가자, 꽃구경 가자! 우태닝 봄이 오면 바람 불고 비오긴 전에 꽃구경 가자, 꽃구경 가자! 일 있어, 때를 놓치니 휴가 가자, 휴가 가자 휴가 가자, 휴가 가자! 일손 없어, 때가 많으니 단풍구경 가자, 단풍구경 단풍구경 가자, 단풍구경! 바쁜 일, 급한 일 겨울바다 가자, 겨울바다 겨울.. 카테고리 없음 2012.07.16
보이지 않은 전쟁 보이지 않은 전쟁 우태닝 사람들은 무의식 색깔이 검다, 회색이라 한다. 난 무의식은 희다, 빛처럼 눈부시다 한다. 서역은 개인이 자유롭게 욕망을 추구해 왔고, 동역은 개인보다 세상과 일치하기를 갈망해 왔다. 난 서역을 배웠고 동역으로 되짚어야 함을 갈망하고 있다. 그래도 난 하늘.. 카테고리 없음 2012.07.16
비가 웁니다 비가 웁니다 김현식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비가 웁니다, 비가 웁니다 슬프게, 하염없이, 기약없이, 적십니다 님에게로 비가 옵니다. 비가 오면 님은 웁니다. 비는 웁니다. 님도 웁니다.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2.07.16
출산남 출산남 우태닝 바람 휘날리고 물은 깊고 하늘은 끝이 없고 딧고 서 있는 땅 속은 언제나 알 수가 없다. 태어나서부터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그렇다고 모르는 것만 있는 것도 아니다. 끝없이 새로운 길을 스쳐 보내며 열매를 맺는 것도 아니고 알을 낳는 것도 아니고 새끼를 품어 키우.. 카테고리 없음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