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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란?

우태닝 2015. 3. 25. 16:14

망상이란?

 

인간이 생존에 의해 의도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이를 좋다고 나쁘다고 할 수 없으나, 결국은 나쁘다고 할 수가 없다. 망상을 통해 망상을 무너뜨릴 수 있기때문이다.

 

망상이 없는 상태는 이제 신화요 전설이다. 이 또한 망상이 되어 버린 듯 하다. 이제 망상없이 살지 않은 자가 없다.

 

출생과 함께 가족과 민족에 의해 망상이 생기고, 종교와 이념에 따라 생긴다. 이제는 나라라는 것이 망상에 의존하여 세계라는 망상 속에 온 인류가 망상에 살고 있다.

 

자연을 떠나 도시로 모여 살면서 근대화와 현대화가 더욱 망상 속에 살게 하였고, 교육과 학문이 망상을 더욱 곤고히 하게 한다.

 

더 나아가서 말과 언어가 망상을 재생산하여 망상의 세상을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 그 중 심각한 것이 신문방송과 뉴미디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텔레비젼을 통해 나와 상관없는 것에 내가 상관인양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있다.

 

개인은 이제 무엇이 진실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저 자기 자신이 자연으로 돌아가면 된다. 수없이 말과 문자로 내려온 망상을 무너뜨린 길이다.

 

하지만 이 자체가 망상이 되기도 하다.

 

단순히 자연이 뭘까? 온 지구가 환경 오염과 변종된 식품과 재가공 음식과 그런 도시화에서 자연 조차 정의하고 알아보기도 힘들다.

 

자연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와 물질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끝없이 변화한다. 그 에너지 힘은 무엇이며 그 자연 법칙 또한 다 알지 못한다. 아직 현대에 과학 문명이 자연을 다 알아내지 못 했다. 그저 과학에 대한 망상이 가능할 것을 말하지만 말이다.

 

자연은 자연스러워야 자연이다.

인간이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느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면 된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

종교, 민족, 이념과 국가란 망상이 이를 위해 태어나고 이 때문에 망상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알아도 가능해도 매 순간이 변화하기 때문이고 이 경험이 자연을 알게도 하고 모르게 하였기 때문이다.

 

바로 느끼고 아는 순간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순간이 사람마다 상황마다 한번도 같은 적이 없다. 그래서 한번에 자연은 또 자연이 되지 않고 망상이 되어 버리기 일수다. 반대로 자연이 때로 자연을 알게 하기도 했다. 문제는 자연스럽지 않던 것이 때로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어찌했든 자연을 알고 계속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어쩌면 모든 인류에 목적일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아 목표로 정의해야겠다.

 

먼저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이다. 본질에 다다르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또한 망상으로가 아니면 된다. 그냥 관조할 능력이 되면 된다.

 

좀 길게 보고 다양함으로 보아주는 것이다. 열린 자세로 보다 멀리 깊게 본질을 향해 응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항상 급할수록 조급하면 망상이 되고 만다. 반대로 자연스러우면 한순간, 일 초도 안된 순간에 많은 것들을 파악한다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생각하여 아는 것이다. 모든 것이 허무하고 망상 그 이상 두렵고 무겁게 받아드려야 한다. 대부분 인간은 그저 죽음을 선택한다. 허무하지 않는가? 참으로 무상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여유와 힘이 필요하다. 좀 더 긴 호흡이 지혜를 준다. 죽음 그 이상을 이길 힘을 준다. 이게 망상을 극복하지 못할 장애도 되었지만, 그 장애를 무너뜨릴 힘을 얻게 된다.

 

나의 모든 삶에 순간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실제 어느 한순간일 때도 있으나, 삶 속 매순간이 이 모든 결정적인 순간이다. 주위 인물과 배경과 물질사이마다 의미를 갖게 된다. 생명체에 대한 환희를 맛보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언제나 가능한 것인데 망상으로 불가능하게 알거나 느낄 뿐이다.

 

마치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일 것이다. 자연과학이 자연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낸 것같은 상태이다. 이런 상태는 이런 상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채득된다. 곧 앎이요, 깨어남이다.

 

그저 일상적인 삶이다.

 

분명히 짧은 것도 짧게 가능한 것도 아니다. 단 한순간에 가능한 것도 간단치 않은 신비한 것때문에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이때 망상에 대한 긍적적인 것도 긍정 망상일 때도 있고 부정 망상일 때도 있다. 또한 긍정 망상이 부정 망상일 때도 있음을 알게 한다.

 

이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한다.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좀 더 머물러있기를 바라게 된다. 망상이 좀 더 머물다보면 다른 망상이 되고, 그 망상이 또 다른 망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열린 상태로 함께 하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바람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열린 상태가 아닌 망상은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스럽지 않은 것을 향하게 한다. 이를 지옥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편함을 느끼는 쯤에 망상이 다 나쁜 것이 아님은 분명하게 밝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