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아이들에게 먼 거리감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가 어른에게 실망하고 멀어지는 느낌이지.
하지만
지금 현실이 어떻든
지금 이대로 그냥 유지된 것이 아니다라고 당당히 보여주어야 한다.
살아가는 것
하나라도
그게 설령 초라해 보인다해도
그게 누구에게든 간단히 그리 된 것은 없다.
병실에 터무니없어 병들어 있다해도
인생사가 그리 간단하게 병원으로 오게 하지않는다.
아이들이 선생닝한테 묻는다.
왜 우리 나라는 이렇지요?
아무리 보기나름이고 생각나름이지만,
현재 나라도 좋고 나쁨도 다 있고,
현재까지 나름에 쉽지않은 여정으로 온 것이다.
아이가 크고 삶을 진정으로 느낀다보면
어느 삶도 그리 만만한 것도 아님을 안다.
네가 나였다면 나만큼이나 할 수 있겠냐?
내가 너였다면 너만큼이나 할 수 있겠냐?
더 나을 것도
더 나쁜 것도
없다.
지금 이제까지
흘러온 것도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삶이란
어른이든
아이든
쉽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쉽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줄 알게 해야 한다.
누가 무엇을 우습게 알거든
그렇지 않다고 당당히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