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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어른이여

우태닝 2015. 4. 9. 12:36

어른이 되면

아이들에게 먼 거리감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가 어른에게 실망하고 멀어지는 느낌이지.

 

하지만

지금 현실이 어떻든

지금 이대로 그냥 유지된 것이 아니다라고 당당히 보여주어야 한다.

 

살아가는 것

하나라도

그게 설령 초라해 보인다해도

그게 누구에게든 간단히 그리 된 것은 없다.

 

병실에 터무니없어 병들어 있다해도

인생사가 그리 간단하게 병원으로 오게 하지않는다.

 

 

아이들이 선생닝한테 묻는다.

왜 우리 나라는 이렇지요?

아무리 보기나름이고 생각나름이지만,

현재 나라도 좋고 나쁨도 다 있고,

현재까지 나름에 쉽지않은 여정으로 온 것이다.

 

아이가 크고 삶을 진정으로 느낀다보면

어느 삶도 그리 만만한 것도 아님을 안다.

 

네가 나였다면 나만큼이나 할 수 있겠냐?

내가 너였다면 너만큼이나 할 수 있겠냐?

 

더 나을 것도

더 나쁜 것도

없다.

 

지금 이제까지

흘러온 것도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삶이란

어른이든

아이든

쉽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쉽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줄 알게 해야 한다.

 

누가 무엇을 우습게 알거든

그렇지 않다고 당당히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