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에 참 불편한 글이 있다.
어법 문법이 지 마음대로일때가 있다. 어찌 하라는 말인가?
하지만 문체까지 파괴하고 있고 기존 개념도 무시하고 있으면 어찌 한다냐?
그래서 글을 보고 글을 쓴다. 알고 보면 인간 개개인 운명처럼 글은 다 다르고 달라야 한다.
그런데 계속 익숙함에 머물러 버리려고 한다.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것을 벗어나고 보면 전혀 다른 세계가 보인다.
그리고 온통 억망인 것들이 보인다. 내가 맞다고 한 모든 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음을 본다.
그 보다 못한 것이 '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상한 사람도 이상해 보이지 않고, 이상한 글도 글 안에 숨은 뜻을 알게 한다.
삶도 글도 서로 뜻을 주고 받는 것에 의미가 있고 그 외에 것에 덧없음을 알게 한다.
왜일까?
차라리 그 억망 그대로 들어난 것이 더 났다. 왜지? 삶에 모습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것은 어쩌나?
그냥 내 안에 느끼는 것이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게 삶이고 각자 인생이다. 어찌 그 많은 글까지 신경을 쓸까?
주어진 삶에 충실할 뿐이다.
나는 내 글에 충실할 뿐이다. 내 지금 못난 대로 말이다.
그저 맞춤법도 틀려도 그냥 시도하는 삶에 감동을 느끼고 싶을 뿐이다.
내 자신이 불편하지 않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