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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저항은 실패한 것만은 아니다

우태닝 2015. 11. 18. 16:01

신라말기과 고려 조선시대에 끝없는 민중들의 저항은 매번 실패로 돌아섰고, 동학혁명과 3.1운동, 4.19혁명,6월혁명은 민주주의가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신라말기 왕족과 귀족은 백성을 무시해서 백성을 탄압하며 왕족과 귀족도 그대로 망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자에게 나라가 통째로 넘기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귀족 정치한 고려는 모든 특권과 학문 정보를 통해 천민을 하대했지만,  천민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천민이 정치를 하게 했고, 몽고 침략에 제대로 싸워 이긴 것은 무인 귀족도 아닌 천민들이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 그러나 승려와 귀족들 특권을 개혁하지 못해 결국 고려는 망하고 말았다.

조선은 나라 근본을 백성으로 삼고 임금도 백성을 위해 존재하려했지만 신분제를 통해 근본은 바뀌지 못했다. 그러나 나라의 위기때마다 백성들과 힘을 합해서 비로소 나라를 지켰고,  마지막 고종은 백성과 힘을 합하지 못해 고종은 백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

일제는 이 나라 백성과 함께 하는 척만 했지,  단 한번도 함께 하지 못하고 이 나라에서 스스로 포기하고 떠나야만 했다.

이승만은 민주주의를 수용했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를 실행하지 못해 쫓겨났으며,  박정희는 국민의 자유와 먹거리를 위해 군사독재를 했으나, 특권층만 만들고 국민에게 독재자가 되어 자기 부하의 배신으로 죽게 되었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군사독재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이 폭력과 국민을 기만시켰지만,  국민들의 단결로 법 앞에 두 군인은 범죄자가 되었다.

 

그러고 보면 매번 국민은 실패한 것 같지만 그렇다고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없었다.

 

신라 때는 서민을 우습게 알면 왕도 귀족도 별것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 되게 하였고,  고려의 귀족사회는 백성을 천시했다가 백성에게 나라가 지배되고 지켜졌으며 백성을 중시하는 조선을 등장하게 만들었다.

조선의 임금과 양반은 결국 백성 위에 굴림했지만 서양과 기독교 영향으로 민주주의를 수용해야만 했다.

결국 동학혁명은 지금의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키고 말았다.

삼일운동은 일제에 항거하여 만세 운동으로 비참하게 당했어도 결국 일본은 이 나라에서 스스로 떠나가게 되었고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가 탄생했다.

상해임시정부는 스스로 나라를 되찾지 못했지만,  국민 스스로가 일제와 싸우게 했다.  그리고 독재와 싸우고 독점 자본과 싸워 얻은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주권을 갖게 되었고,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할 국가를 만들었다.

6월항쟁은 결국 국민이 대통령을 뽑게 했고, 국민에게 잘 보이도록하는 정치를 만들었다. 비록 국정원과 보훈처와 국방부와 경찰과 선관위가 선거 부정을 하고 주요 방송신문언론과 여론조사기관으로 국민을 속이기는 하지만,  국민에게 주권이 있음을 분명히 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민중들의 항쟁이 매번 실패한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다 얻었다고 하기는 어려워도, 그렇다고 되지 않은 것도 하나도 없다.  역사는 민중에 의해 진화되고 그 나라의 헌법은 그 나라의 주체가 국민임을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가 아무리 권력을 갖고 탄압해도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것은 긴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아무리 외국 군대가 이 나라를 삼켜 버린다고 해도,  국민을 절대로 이기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나약하지만 국민이 있기에 국방에서 앞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이 이 나라를 침범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 역사를 지키는 국민이 있는 한 대한은 영원히 지켜낼 것이다.

 

지금도 국민이 마음만 먹고 죽을 각오로 싸우기만 한다면 절대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실현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