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님은 잡지는 말아야 한다
떠나는 님은 떠날 이유가 있는 것
잡아야 할 이유는 나의 이유이고
나의 이유보다 떠나는 이유가
더 중요해서 가는 것이다.
언제나 사랑은 외롭고
진실한 소통은 곤란하고
삶은 그보다 더 척박하다.
기회는 잡아도 진심은 잡을 수가 없다.
아무리 내 마음을 보여줘도
어떻게 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는가?
또한 나도 님을 제대로 알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떠나는 님을 잡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사랑은 외롭고
진실한 소통은 곤란하고
삶은 그보다 더 척박하다.
기회는 잡아도 진심은 잡을 수가 없다.
님은 어둠 계속 속에 흐르는 얼음 속에 잠겨 있다
봄처럼 계곡을 가득 채우는 초록 별들과 같고
여름처럼 빛의 궁전으로 가득 채워져도
가을처럼 모든 것을 두고 떠난다. 겨울처럼
떠나는 님을 다시 잡지 않으면
다시 봄이 오고 설래는 마음도 다시 피어나리
여름처럼 불꽃처럼 사랑하고
가을 되어 맺어지고 겨울처럼 미련없이 떠나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