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종놈 차이
주인은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찾아 그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의 뿌리까지 뽑아 다시는 그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한다. 그러나 종놈은 자기가 뭘 했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남탓만 하고 회피만 한다.
주인은 그 문제가 힘이 들면 힘들수록 더 각오를 하고, 그 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 그 희생을 그대로 감수하고 실행한다. 그러나 종놈은 최소한 지금 당장의 위기만 넘기려고만 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쉽고 편하게 좋게 좋게 해결한다. 그래서 매번 그 위기가 다시 닥치고 더 큰 위기가 되었어도, 전에도 대충 넘겼으니 이번에도 대충 넘길 수 있다고 오만한 자신감만 넘치고 있다.
진정 당신이 주인이라면 가장 어둡고 힘든 곳에서 그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맞설 수 있어야 한다. 추우면 그 추위와 맞설 수 있어야 한다. 더위는 열로 맞서 대응하면 여름 더위도 이긴다. 빛과 밝은 곳에서는 에너지를 소모시킬 뿐이다. 진정한 힘, 그 에너지는 어둡고 낮은 곳에서 솟고친다. 모든 역경을 이겨낸 사람은 어둠에서 빛을 찾았다.
밝게 찬란하게 빛나는 어둠이여, 그 신비는 너무도 적은 수의 사람만이 아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