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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나우시카

우태닝 2016. 3. 15. 13:55

율리시스 나우시카

 

겹침, 조화와 혼돈

그러나 어긋남

고양이에게 생쥐는 어긋나야 하나

또한 만나야 혼돈은 조화를 이룬다.

여자의 본능은 악마를 깨운다

불꽃기둥으로 오르내림의 시각은

밤과 같은 어둠을 더 고대하게 한다

어둔 밤바다에 표류하는 배를 위해

이리저리 빙 돌고도는 등대는 오쟁이를 지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선생이 되어 배움이란 빛을 비춰준다

고양이 없는 곳에서는 쥐가 설치고

무엇인가 하나가 멈추면 온 우주가 서서히 멈춘다

서로 연결되도록 그렇게 짜여 있으니까

사람들은 뭐든지 자기식대로 이용하는 재주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절정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몇 시간이고 계속 하지만, 온 몸을, 그리고 자기 중심 밑에 감도는 그 터전을 비워 둔 체

냄새가 난다 냄새가 고약한 냄새가

그 운명적인 약점은 모든 걸 빨아들이는 건강함이다.

그것은 온 몸에서 퍼져나와 침투한다.

생명의 원천이 되고 몹시도 기묘한 냄새로다

오이 샐러드처럼 속살이 들어난 어긋난 몸뚱이는

새로운 것을 향해 겹침이 일어남을 알려주기에

해가 지면 식물에 물을 주기에 좋고

해가 뜨면 새롭게 일어 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