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앎에 의한 공포를 벗어내기 위하여
현대인의 소외는 어중간한 앎에서 시작된다
어중간한 문자는 어중간히 자연을 파괴하고
어중간한 관계는 어중간히 인간성마저 마피
어중간한 지식은 어중간히 오해하고 왜곡 해
아니함만 못한 앎 그게 바로 폭력성으로 변질
선하지 않은 시작은 없었고 시작과 다른 것뿐
자연이 인간이 삶이 그런 것이 절대로 아니다
오로지 어중간으로 머물러 불안하게 된 것뿐
불안이 머물지 않은 만큼의 무지 그 무지의 앎
무지의 앎에 머물러 있을 때까지 평온에 닺자
어중간에서 벗어나 서로 통합할 무지함의 앎
막연한 시작에서 끝까지 모름에 대한 편안함
편안함에서 세상을 보고 참 사람을 바라보자
앎이 얼마나 부족하며 지식은 또한 부족한지
자연도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넓기만 해
끝없이 변하고 바뀌며 고정된 만큼 불안해 해
그 끝도 없는 불안한 정보들이 불안한 것일뿐
그 끝에 무지의 앎에 이르러 편안함에 이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