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
왜 날마다 시간이 될 때마다 같은 곳으로만 쏠릴까?
별 일도 아닌 것처럼 넘기려 하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
인연이 아니면 흘려보내고나면 그뿐인데 그렇지가 않다
들은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데 한두가지로 너무 잘 알게 되고 있다. 그 가족도 형제도 친구들도 그를 너무 모른다.
남의 일에 무심하고 다른 일에 신경을 인색할 만큼 신경을 쓰지 않는 내가 그의 일에 내가 너무 잘 알고 있으니 무슨 일인가?
작은 말에 하루 종일 기쁘고 작은 일에도 그와 상관없는 내 일들이 그에게로 맞추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그냥 내 원하는 길로만 왔고 또 그리 하고 있고 그리 할 것이다. 그런데 왜 자꾸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사람과 마주하게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