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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할 수 있는 기업은 소비자가 더 신뢰한다.

우태닝 2016. 10. 3. 14:28

파업할 수 있는 기업은 소비자가 더 신뢰한다.

 

요즘 지하철이 파업을 하지만 그래도 믿고 타는 것은 전철이다. 지금 나는 부평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한다. 버스로도 오가지만 전철이 훨씬 믿고 탄다. 서울에서 삼화고속으로 올 수 있어도 서둘러 전철을 탄다. 삼화 고속이 파업하는 것을 봤지만, 거의 파업이 없다. 그런 삼화 고속 운전자를 믿고 타겠는가? 나는 이상한 삼화고속 운전자때문에 아직도 분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에서 관리감독해서 전화로 운전자 교육을 약속 받았지만 전혀 신뢰가 가질 않는다. 분명 사주와 경영진은 완전 조폭 갑질을 예상하게 되고, 운전자 출신도 조폭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남아 있는 운전자들이 바른 정신으로 제대로 근무하기는 힘들 것이다. 누가 봐도 열악하다. 또한 운전자의 근무보장이라는 안정적인 면은 그 만큼 운전자들은 비굴함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운전자들은 언제든 비정상인 모습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다. 파업도 제대로 못하며 근무 환경 개선도 어렵고 급여도 안정적이지 않으면 결국 시민에게 피해가 되돌아 오는 것이다. 그나마 정부의 감리감독으로 버스 운전자들에 처우는 많이 좋아졌다지만, 버스마서 cctv를 설치할 만큼 그리 신뢰는 서로간에 부족하다. 또 이상한 시민의 돌발은 언제나 상존한다. 그 만큼은 버스 운전자는 자기 권리를 줄여야 한다. 이에 아무런 맞설 힘이 없다면 누군가는 착취대상이 되고 누구는 특권을 갖게 된다. 이는 결국 모두에게 피해가 되어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지금 지하철 파업은 결국 시민과 지하철 노동자와 지하철 경영진도 오히려 돕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국민은 철도 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잘 해결 되기를 고대한다.

 

택시도 파업할 수 있는 개인택시와 파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기업택시가 있다. 그래도 어중이떠중이 운전자를 고용하는 기업택시보다 개인택시를 더 신뢰하게 된다.

 

이동사도 대부분 노조가 있고 파업이 있지만 대부분 정직원이 별로 없다. 그럼 사기 판매도 늘고 소비자는 더 손해를 보기마련이다. 결국 이동사는 특혜를 받고 누군가는 그 피해를 감수해야만 한다. 대부분 힘없는 노동자가 당하기 십상이고 이는 소비자가 이동사를 신뢰하기 어렵게 만든다.

 

한때 한국 전자업종 서비스를 매우 신뢰했었는데, 이도 대부분 파업할 수 없는 파견업체나 다른 기업에 하청을 맡아서 한다. 그럼 파업없는 불안전한 노동을 하는 서비스 기사를 만나게 된다. 이 열악함은 소비자가 당연히 주장해야 할 것을 서비스 담당자에게 제대로 하소연도 하기 힘들게 되었다. 세탁기 경우는 세탁 후에도 먼지가 남아서 세탁하고 세탁물을 망쳐 놓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어떤 세탁기 마다 성능이 달라서 완전히 복불복 같이 운에 맡겨야 하는 것이다.

 

세탁기 제조 본사에서 서비스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면 세탁기의 이런 문제는 기업 경쟁력으로 개선했을 것이다. 그러나 파업없는 서비스 기사는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거나 기사가 대신 스트레스를 받을 뿐이다.

 

대우 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파업을 제대로 견디지 못 해서 결국 외국 자본에 의해 경영하고 있다. 그래도 현대 자동차 노조는 황제 노조라고 해도 현대 자동차는 지금의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노조가 강성하다고 해도, 노동자가 파업을 하면 기업 경영자와 소비자는 모두 그 혜택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파업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는 그 만큼 신뢰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것이다.

 

노동자 급여가 높으면 아파트도 구입하고 자동차도 사고 가전제품도 사고 최신 핸드폰도 구입하게 되어 다른 상품도 생산하고 새로 구입하고 계속 신상품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무조건 파업이라면 불편함만 생각해서 더 나쁜 외국기업이 한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게 될 뿐이다. 옥시나 폭스바겐을 보라! 노조 탄압은 악덕기업만 생기고, 다른 악덕기업이 한국 경제를 병들게 하고 국민은 외국 업체에 당해도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힘들지 않는가? 결국 국격까지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노동자의 파업은 결국 소비자를 위한 것이고 국가 경쟁력도 높이는 것이다. 또한 한국 경영자도 지켜주는 것이다.

 

지금 철도노조가 승리하지 않으면 구한말 당시처럼 철도에 대한 모든 것을 외국에 철도 이익을 넘겨 주게 될 것이다.

 

노동자를 지키는 것은 한국의 헌법이고 대한민국 법의 근본이다. 노동자와 농민을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격은 급격히 추락하게 될 것이다.

 

 

또한 노동자 파업은 결국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높혀 주는 것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