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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절망과 기쁨

우태닝 2017. 2. 25. 16:12

처음 광장에 나가면서 돌아 올 때는 좀 섭섭함 이라고 할 허전함이 있었다. 꼭 바위에 계란치기랄까?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공허감일 것이다. 계속 되는 좌절감은 아프게도 했었다. 그러나 이대로 끝날 수 없는 절박함은 더해갔다. 그런 사람들이 아고라에서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계속 되었다. 그리고 버티고 버티니 불법하고 불의한 세력의 균열을 보았고 희망과 소망과 열망, 그리고 소외된 정의는 커다란 권력이 눈치는 보는 것이다. 국정원 검찰 경찰이 말이다. 그래도 미친 판사와 미친 짓은 계속 되었지만 다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언론, 또 종편도 나쁘지는 않았고 sns 정보는 거대한 세력과 엄청난 권력, 그리고 천문학적인 재벌들도 보잘 것없이 허무하다는 것을 보았다. 그만큼 이 나라에 상식과 양심 그리고 정의는 있었다. 나쁜 것은 나쁘지도 않았고 또한 좋은 것은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입장을 대신 할 정치인도 여럿이 대권에 도전한다. 그것도 야권의 결정이 곧 차기 정권이다. 그래서 대체 누굴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걱정을 하게 되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 미친 짓들과 수구언론의 미친 짓과 헛소리에 치를 떨고 나라없는 국민인것 같은 공허함에 비하면 지금은 아직 추워도 광장의 열기에 살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