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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

우태닝 2017. 8. 28. 11:05

요즘 SNS에 문빠도 많아 참 좋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때도 다들 한나라당 새누리당이었다. 그래서 막말과 불법과 탈법으로 부정한 권력이 탄생하고 거대한 자본은 부도덕함과 잘 맺어진 인연이 되었다. 이 풍토가 오랫동안 농축되어왔기에 미친 정치와 얼빠진 언론과 천박한 민주주의는 추악한 세태를 만들어 놓았다.

 

이제 문빠가 되려면 그냥 막좋다고 될 일이 아니다. 수없이 왜곡되고 굴절된 정치 편향에서 무조건 따라가다가는 새누리당 꼴만 될 뿐이다. 함께 미칠 것도 물론 있겠지만 정신바짝 차리지 않으면 개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영문도 모르고 박사모처럼 지탄과 치욕스런 대상이 되고만다.

 

어쩌면 문재인 정치는 방향을 잡아줄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문빠는 정치에 더 관심을 갖고 더 현실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어쩌면 문재인 인사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국민들이 알아서 다 해내야 한다. 그래도 부족하다. 국가 전체가 정신병에 걸린 것처럼 나쁜 세태에 중독되듯 정신차리고 싶어도 정신차리기 힘든 상태이다.

 

더욱더 자기 자신이 희생하고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이 원하는 만큼 국민 스스로 세금을 더 내야 하고, 그 세금 낸 것에 대해 공평한지 따져봐야 하고, 그 돈들이 제대로 분산이 되고 있는지 감시를 해야 하고, 그 돈들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수없이 수정해야 한다. 또한 집행과정에 문제점도 찾아내야 하고 그 문제들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촛불혁명에 맞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 그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제도와 새로운 인재상이 잡혀야 한다. 그럼 시행 능력자들도 키워내고 관리해서 함께 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 낯선 제도와 정책에 적응하고 꼭 원 목적에 맞아갈 국민적 공감대가 서서 자리까지 잡아야 한다. 그 사이 새로운 물건도 등장하고 전혀없던 공간도 등장하고 낯선 모습들에서 친숙함이 되어야 한다. 최소한 60년 이상 죽을 때까지 죽는둥 사는둥 살아야 한다.

 

그래도 전세대와 바로 앞세대의 미친 광증이 겨우 사라짐을 느끼게 될 뿐이다. 바르게 되는 것이 어디 쉽겠는가? 그러나 국가 전체가 도박과 투기에 쩔어서 미친 짓이 자랑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서 스스로 자학하듯 욕을 하고 원망을 하며 이유없는 적대감으로 지금 현실이 팍팍하기만 하지 않던가?

 

최소한 열심히 하면 바른 정신은 들어야 한다. 지금은 열심히 할수록 미친 짓이 되고 마는 이 현실은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앞 모습처럼 미쳐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제는 제대로 미쳐서 정상으로 가는 것이다. 수없이 정상을 말하고 정상이 아닌 것에 통탄을 했어도 대부분이 비정상을 선택했을 뿐이다. 이제는 뭐가 정말 정상인지만 아는 것만으로 참 다행스러운것이다.

 

그래서 다들 문빠가 된다. 누가 해주고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자신이 직접하는 것이다. 현실 문제를 외면하고 남탓이 아닌, 내 탓이 되어야 진심으로 정상다운 정상으로 나가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