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 정치 보복 ?
촛불시민혁명은 언론과 공권력과 재벌들 공세에도 원하는 목적을 이루었다. 그런데 미투 운동은 벌써 여성 피해자가 원하는 것과 상관없이 엉뚱한 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한국의 약자는 불공평하고 한국 사회는 남성 중심사회이고 매우 부도덕하다. 이런 본질보다 정치적 악용됨만 보인다.
이미 한국 사회는 물질만능주의로 돈만 있으면 여성의 성을 아주 쉽게 살 수 있고, 공창제는 없다지만 성노동자 숫자는 집계도 어렵게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핸드폰 길거리마다 성매매 광고는 넘쳐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노래방은 성매매 알선하는 곳으로 변질된지 오래 되었다. 한국 성매매 조직이 국내외 망신당하기도 벌써 수십년이 되었어도 도가 지나칠 만큼 확산되고 있다. 거의 성노예가 문제시 할 만한데, 정작 책임있는 관련 단체들은 이에 침묵만 하고 있다.
유흥가 주택가 주변에 주차를 하면 길바닥과 차창문에는 낯뜨거운 성매매 광고들이다. 누구나 갖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수없이 성매매 남녀 구인광고와 성매매 광고들이 청소년들까지도 쉽게 접할 상황이다. 경찰과 관련 기관의 단속이 요식행위가 된지 이미 오래 되었다.
이렇게 쉽게 돈으로 여성인권을 유린하고 성폭력에 대한 법망은 허술해서 개인과 개인 문제에는 법망의 사각지대가 확대 된 것이다. 이런 오래된 문제가 결국 직장이나 학교까지도 성희롱을 넘어 성추행과 성폭력으로 버져시 진행된 우리 사회의 병적인 모습이 수습되기 어려운 실정인 것이다. 이에 여성들이 성추행과 성폭력을 좀 더 방어하고 여성의 주장을 보다 강하게 해서 여성 피해자가 줄어들 기회를 맞았다. 그게 '미투 운동'인데, 사회적 문제 발원지 추정은 어렵다지만 남성 권위적이고 물질 만능주의 정치관과 물질주의와 형식주의에 매몰된 이 나라 폐단을 우리 국민은 적폐 청산이라 외쳤다. 그래서 적폐 대상 정치가 분명해졌고 적폐 청산 정치도 구체화 되었다.
그런데 미투 운동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적폐청산 대상 정치가 좋아라 할 판이 되었다. 계속 약자들은 지속적으로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다. 그런데 본질과 거리가 먼 미투 운동이라기 보다 개인 원한과 이를 이용한 권력 탐욕을 이용한 왜곡됨이 더 들어나고 있다.
지금도 미투 운동은 계속 되어야 함에도 말이다.
촛불시민은 더 어렵고 혼란한 상황과 더 무서운 경찰폭력과 군대 개입 공포에서도 이겨냈다. 그런데 지금 미투 운동은 너무 쉽게 본질에 대한 의심과 반감을 사고 있다. 이는 의도 목적과 순수함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지체하지 말고 처음 의도한 대로 더 깊이 이 사회문제 핵심으로 접근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