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히 아파해 보았는가
때론 세상을 원망하고 끝없이 자책도 해 보았을 것이다 모든 힘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 스스로 지옥에서 기어올라 오라 구원은 자기 자신에게부터 시작한다 스스로 구원하여 하늘을 보면 우주는 한없이 넓고 끝없다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보라 초라한 도시의 한구석이라도 세상에 단 하나도 이 신비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에게 소중함을 모르면 누구에게도 소중한 것은 없다 언제나 나의 부주의와 지나침으로 나도 그런 존재일 뿐이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만큼 그만큼도 겨우 내게로 오는 것뿐이다 더 넓고 높은 세상을 품지 않으면 어떠한 변화도 없다 내가 넓고 소중한 세상을 품을 만큼 세상은 그런 나의 세상이 된다 그럴수록 더 아픈 것은 그 모든 것을 품을 수 없는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스쳐지나간 나의 모두 소중함에 눈물 흘리게 된다 이만큼 더 처절한 순간은 또 없다 가슴 저리게 아픈 것은 지금도 이 모든 것들을 다 사랑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저 무념무상 그냥 스쳐 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 참 처절히 아픈 것이다 참 처절히 눈물이 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