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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우태닝 2019. 2. 18. 15:41

 

 

 

정치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정치에 무관심하다 알게 된 것은 자기 주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생 여정에 무슨 뜻과 의미를 어떻게 형성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늘 새롭게 느껴지는 내 주체 주변이 꼼꼼이 세세히 느껴지는 것이다. 처음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되면서 새롭게 느껴지는 내 일상이 새롭게 구성되어 다가온다. 매번 우일신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닌 만족을 느낄 때면 무관심에서 너무 멀어져 온 것을 알게 되고, 진정 무관심해야 할 것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걸 알게 된다. 정작 관심갖을 것을 관심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긴 여행은 무관심할 것에 더 미치듯 빠져들고, 관심갖을 것에는 너무 무관심해 굳어진다는 것이다. 결코 죽기 전에는 포기 못하는 점이 무섭기도 하고, 슬프지만 기쁨 환희가 있다는 것이다.막연한 여행 중 기뻤던 것은 군제대 전에 별보고 나도 모를 눈물이 끝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치게 했던 초기 it벤쳐 회사생활도 내 인생은 없었다. 방송국 여기저기에서 내 관심을 쏟기는 어려웠다. 늘 연극무대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책읽기를 하며 동료교사와 모르는 수없는 청춘들과 책읽기와 토론을 하면서 온갖 잡동사리가 흥미를 갖게 되었다. 아마도 책속에 누군가를 만난 것이 가장 보람있는 여행이었던 것 같다. 이 무대를 연극무대인 것처럼 어떻게 동영상에 담을 것을 생각하며 지내왔다. 사라질 관심과 없어질 관심들 뿐이다.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 넘어의 진실을 실현하기란 미친짓이 아닌 진정한 미친 짓이었다. 늘 자기주도는 긴 역사 속에서 편견들과 싸움이다. 아니 전쟁이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전쟁은 약자들이 강자의 편견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어떤 문학도 예술도 이보다 위대한 순간은 없는 것 같다. 지금 정치에 대한 관심은 그편견의 벽 넘어 진실과 마주하는 여행이다. 이보다 아름다운 여행은 또 없을 것이다. 실패해도 남는 여정이라 여긴다. 늘 앞선 무모함에 얼마나 목마른 갈증이 또 있겠는가? 이 여행으로 얻어질 지혜는 약자가 어떤 위대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촛불광장의 좌절과 평화는 그 어떤 고요함보다 아름다웠다. 이게 수천년 수만년 인류의 꿈이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도 없기 때문이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나의 본질이고 언제나 예술혼에 목마른 나의 관심사이다.

#정치무관심에서관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