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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사용하지 않는 철길

우태닝 2019. 6. 21. 13:21

 

거의 사용하지 않는 철길

왕년엔 잘 나갔건만

이제는 좀 쉬는가?

여기저기로 오갔던 것들이 사라지니

남은 것은 철길뿐

그나마 또 쓸 수 있는 흔적만 남긴다

이제 버려도 될 짐을 못 버리듯

축 늘어진 할머니 젓가슴처럼

아무도 봐도 못본 척한다

옛 청춘처럼 달릴 수 있는 철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