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직면한다
그러나 진짜 진면은 외면하려 한다
그게 인간의 심리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걸 찾지만
가짜 불편한 것을 찾는 것이 된다
그 피하고 싶은 것이
진짜 내가 해야 할 방향이다
직면한다고 그게 다가 아니다
그게 계속 직면할 길의 방향일 뿐이다
진짜 피하고 싶은 마음은
이를 알기에 피하고 싶은 본심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직면에 두려워 말아야 한다
그게 우리내 일상이기 때문이다
내가 피한 만큼
일상에 스쳐가는 점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그많은 잔상이 오히려 날 괴롭힌다
이 모순 속에 벗어나고 싶지만
늘 우리는 이 모순을 만들며 산다
그게 내 진짜 모습이 아니겠는가?
본질은 영영 몰라도
본 모습만 남기고 계속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