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없지요!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것 중에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서로 나누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지요!
그런데 아무리 부모이고 형제이고 부모자식이든
애지중지했던 애튼한 사랑도
마치 무엇인가 댓가를 지불해야 할 관계가 되고나면
정말 정남이가 떨어지지요.
공기가 어디 댓가를 바라던가요?
물이 자연이 우주가 댓가를 바라던가요?
아무리 위대한 신도 댓가로 존재하면
그게 악마이지, 좋은 신일까요?
가족간에 서로 공치사를 할 때가 가장 아픈 시기가 아닐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공치사를 하게 되면 멀어질까 두렵지 않나요?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때가 있지요! 이도 내 자유롭게 들 때 고맙고 사랑스럽게 느끼지요!
그런데 부자연스럽게 내 자유 의사보다 못이겨서 하는 고마움이 정말 고마울 수 없지요.
사랑도 그런 것 아닌가요? 내 자유 의사대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때 이게 사랑인 줄 느끼게 되지요.
나눔도 처음에 좋다고 하다가 어느 새 청구서를 받을 때는 그 모든 것이 사랑도 정도 다 떨어져 나가지 않나요?
아무리 자본주의이고 꽁짜가 없다고 해도, 이런 나눔은 진실한 것 같지 않더라구요.
내 고향 산천들과 들에서 일하고 고생스럽게 농사를 해도 이게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면, 그게 사랑이고 정이 들어 지울수도 또 잊으려해도 잊지 못하는 것이 있지요. 이게 정이고 사람 사는 것이지, 구태여 무엇인가 바라고 하는 것은 아직도 나이가 들어 사는 것이 낯설게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언제나 그리운 사람은
내 맘대로 주고 싶고, 해주고 싶은대로 다 해주려는 마음으로, 노고도 노력도 그 순간만큼은 내가 살아 있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요즘은 그냥 주는 것도 참 하기 힘든 때라 한 글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