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선을 탔나
서로 더 멀어져 간다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인연도 아닌데
서로에겐 왜 아픔일까
닮았어야 했는데
비슷할 뿐
달라도 함께 할 수 있는데
서로 눈에 뭐가 씌였나
남의 아픔이 내 기쁨이 되면 안된다
내 기쁨이 남의 아픔이 되어선 안된다
서로 다른 인연
무소식이 희소식
연락이 오는 것을 피하고 싶다
더 멀어질까봐
그저 멀리 있어도 유지되는 게 있다
다가설수록 더 멀어지는 마음
이미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나 보다
같이 있어 서로 아파하는 것보다
무소식에 잘 있구나 싶어진다